중화미식로드; 올드 상하이에서 홍콩까지
중국을 이해하는 맛있는 시간_ 중화미식로드에 초대합니다. 올드 상하이는 1930년대 ‘동양의 파리’라 불렸던 상하이의 문화를 지칭하는 용어다. 영화 <암살>에서 상하이 미라보 호텔 로비의 커피를 마시던 안옥윤, 영화 <신녀> 속 아스라한 흑백의 이미지로 남은 롼링위, 저녁이 되어야 비로소 환하게 살아나는 와이탄의 네온사인들은 올드 상하이 문화를 대변하는 상징들이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제국과 식민, 그 모든 것이 아우러졌던 도시 상하이는 휘황찬란한 ‘대세계(大世界)’의 불빛 아래서 휘황한 빛을 발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중심에는 ‘영화’라는 20세기적인 장르가 존재한다.
1930년대 상하이는 세계 5대 도시의 하나로 손꼽혔고, 그 어느 곳보다 빠른 속도로 신작 영화를 개봉했고 또 제작했다. 그리고 이미 영국령이었던 홍콩은 상하이의 정치적 상황이 위험에 빠질 때마다 아웃소싱 메이커가 되었다. 1949년 사회주의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자 상하이의 대자본과 영화 산업은 그대로 홍콩으로 이식되었다. 그와 관련된 사람들, 혹은 여전히 자본주의가 보장하는 자유와 민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홍콩으로 이주했다. 중국 각지에서, 또는 세계 각 국에서 상하이로 몰려들었던 인파는 이제 영국령의 작은 섬 홍콩과 구룡반도로 몰려들었다. 당연히 각 지역과 각 국의 음식도 이 협소한 지역에 빽빽하게 몰려들었다. 이것이 오늘날 홍콩 미식의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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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 인문학 미식로드]]♠프로그램 소개:이 프로그램은 중국 문화 전문 기획<이마녀중국어수프>와 중국 전문 티&레스토랑인 <웨이티하우스의> 이색 콜라보로, 비행기를 타지 않고 국내에서 즐길 수 있는 중화 문화 찾기, China in Korea(차인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일시:- 2023년 11월 25일 (토), 오후 12:30~3:00 or 2023년 12월 9일(토), 오후 12:30~3:00 (11월 일정의 조기 마감으로 12/9 앵콜 일정이 추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내용: [1부] 12:30~13:20
인문학 강연 - 올드상하이에서 홍콩까지, 음식과 문화에 대하여[2부] 13:30~15:00 중화 미식회 - "올드상하이에서 홍콩까지" 연관 음식 시식♠참가비88,000원→ 58,000원(이 금액은 "차인코" 프로젝트의 행사 특별가로 추후 변동될 수 있으며 only 27분에게만 제공됩니다. )♠장소: 용산 웨이티하우스 (장소 보기) ♠선착순 마감 ![]()
♠강사: 문현선 번역가
중국문화 및 동아시아 신화 연구자, 중한문역 전문 번역가로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학, 중문학 복수 전공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고전 다시쓰기 작업을 통해 '문턱이 낮은 인문학'을 지향하며 옛 이야기와 대중문화를 연계하는 주제로 연구와 강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서) [무협], [신화, 영화와 만나다](공저), [중화 미식](공저), [삶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삼자경](공저), [거스르지 않는다](공저)
역서) [나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 [마사지사], [장자의 말], [하안], [암시], [휘얼](공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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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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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당일 음식의 서빙 형태는 다르게 제공될 수 있습니다. >
♠기타:
- 장소 특성상 모르는 분과 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극 I 의 성향이신 분들은 단단히 맘을 먹고 오시거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사전 재료 준비로 인하여 본 상품은 구매 후 취소와 환불이 어렵습니다. 신청 전 주의해 주세요!
- 본 상품의 구성은 강의+식사가 제공되는 상품이며 개인별 메뉴 변경이 불가합니다. - 이용 시간은 별도로 제한이 없습니다. 추가로 원하시는 음식과 술은 별도로 구매하셔서 계속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 중국과 중국어에 관심이 많으나 주변의 분들이 중국음식을 좋아하지 않아 중국 미식을 즐길 기회가 없었던 분들 - 중국 음식은 좋아하지만, 맛있는게 뭔지 몰라서 찾아 먹지 못했던 분들-
중국 음식에 대한 강의를 들어보고 싶었던 분들- 중국거주, 유학 경험이 있어 중국 음식이 그리우나, 국내에서는 마라탕과 탕수육만 먹기 지겨웠던 분들- 독특하고 분위기 있는 중국 레스토랑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 하지만 혼자 가기는 힘들었던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문의: 02.33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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